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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곽병국ㆍ심형진 교수 논문 ‘BioMedLib 톱10’ 선정

카테터ㆍ가이드와이어로 고주파 전달해 혈관 폐색


중앙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곽병국ㆍ심형진 교수의 논문 2편이 ‘2011년 2월 혈관내 고주파 열치료 분야 BioMedLib의 세계 Top 10’논문에 선정됐다.

‘BioMedLib’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으로 수천만 개의 생의약 관련 문헌 가운데 분야별로 우수한 논문을 매월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Journal of Endovascular Theraphy(2008)’와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ly(2008)’에 실린 것으로 혈관 내에 삽입된 카테터와 가이드와이어를 이용해 고주파를 전달하고 혈관을 폐색시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출혈이나 혈관기형, 종양 등의 원인인 동맥을 폐색시키기 위해 색전물질을 사용하는 색전술 치료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곽병국ㆍ심형진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혈관 폐색법은 색전물질의 역류에 의해 원치 않는 혈관의 폐색이 일어나는 것과 같이 색전물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며 혈관의 원하는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폐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개발된 전극 카테터는 전극이 설치된 카테터 끝에 고주파를 환자의 몸 밖에서 발생시켜 열에 의해 혈관이 폐색되도록 유도한다.

이 전극 카테터는 국내 특허에 등록된 상태며 미국과 일본에 특허 출원 중으로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곽병국 교수팀은 “전극 카테터와 가이드와이어는 출혈과 혈관 기형의 치료, 종양의 혈류 차단 외에도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 질환의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