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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재후 산별교섭 무산…지부교섭 타결행진

보건의료노조, “올해 교섭 마무리 주력”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이후 재개하려 했던 산별교섭이 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반면 각 병원별 지부교섭은 타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26일 2시에 17차 산별교섭를 개최키로 하고 병원사용자측에 참석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중재재정안에 대한 입장과 이후 산별교섭 참가 여부에 대해 내부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노조측에 전하고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측은 “지난 22일 중재재정 직전까지 상당부분의 의견접근이 있어 현재 체결이라는 형식적 절차만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2차례의 추가교섭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사용자측에 빠른 재개를 요청해 산별협약 체결하고 지역별로 지부교섭 타결에 집중하는 등 ‘올 협상의 마무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용자측은 “이미 중재재정안이 내려진 상태에서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다”며 “내부 조율이 이루어 진 후 교섭재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중노위의 결정은 병원 경영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병원 경영을 위해 수가인상 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중재재정안에 대한 행정소송 검토 및 관계부처에 호소문을 전달하는 등 대책을 세우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 병원별 지부교섭은 보훈병원이 파업 돌입 하루만인 26일 전격 타결되는 등 지부교섭 타결 행진이 이뤄지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의 경우 총액 대비 7% 인상에 합의하고 경희대병원은 비정규직도 정규직과 동률인상, 주5일제 시행에 따라 14명의 인력충원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고탄력스타킹 지급, 입원환자 1인에 대해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무료주차 허용 등 사측에서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