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스트레스 연구 중에 우연히 ‘대머리 치료법’ 발견

CRF 억제제 사용시 탈모 치료-백발예방 가능성 확인!

UCLA의 스트레스 및 소화기 질환 연구 교수인 밀리온(Mulugeta Million) 박사 연구진은 우연히 생쥐 실험에서 5일간 처치로 대머리 생쥐가 검정 잔털이 재생 회복되는 결과를 얻어 앞으로 인체 시험에도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트레스는 대머리와 백발 발생요인으로 알려졌으며,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발생경로의 주요 수용체 억제가 탈모에 극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관찰한 것이다. 이는 우연에 의한 것이며 모발에 대한 작용이나 모발 생성에 대하해 연구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밀리온 박사 연구진은 탈모를 일으키는 생쥐의 내장 기능을 연구해 왔다.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반응 시 중요한 작용을 하는 코티코트로핀 분비인자(CRF)가 증가되고, 이 결과 탈모 유발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따라서 CRF를 억제하는 물질을 주사할 경우(1일 1회, 총 5일 투여), 생쥐의 털이 재생되었고 재생된 털은 4개월간 지속되었다.

2월 17일자 학술지 온라인 PLoS One에서는 이번 연구로 밝혀진 길항 물질의 발모효과는 로게인(Rogaine)보다 우수하다고 전했다.

밀리온 박사 연구진은 앞으로 CRF 수용체가 탈모의 결정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항암치료시 탈모에도 사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치료는 단순히 탈모를 재생할 뿐 아니라 사전에 사용할 경우 탈모 예방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피부의 색소상실을 회복하여 백발을 예방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인체시험은 시도하지 않고 있다. 스트레스가 탈모의 원인이고, 이런 스트레스에 의한 발병억제제가 다른 신체장기에 어떤 부작용을 유발할 지는 아직 연구과제로 남아있다. 따라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해당 피부에만 작용하는 물질을 설계하여 연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