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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선택진료 하면 모델병원 아닌가?” 반박

일산병원, “의료기관 평가 8위 등 모델병원 자리잡아”

일산병원이 최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공단 일산병원 경영분석’ 보고서에 제기된 ‘일산병원 운영실적 문제’에 대해 ‘잘못된 자료’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홍원표)은 26일 ‘선택진료 하면 모델병원이 아닌가?”라는 제목의 자료를 발표하고 “의료정책연구소의 보고서는 일산병원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하지 못한 잘못된 분석자료”라고 주장했다.
 
의료정책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일산병원이 수익증대를 위해 선택진료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입원수입보다 외래수입이 점차 증가되는 등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역할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산병원은 “개원후 5년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의료의 질 향상과 서비스 강화에 노력한 결과, 매년 환자진료 실적이 10%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지난해에 실시된 의료기관평가에서는 평가대상 78개 의료기관중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공공의료의 중심병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2004년도 기준으로 일산병원의 총 진료수입중 선택진료 수입비율은 3.6% 수준으로 타 병원의 8~10%수준에 비하여 현저히 낮아 선택진료를 수입창출 방안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분석결과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산병원은 또 “외래수입이 입원수입보다 증가한 이유는, 외래수입은 외래환자수와 진료세션수의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반면, 입원수입은 운영병상수의 한계로 인해 지속적인 증가가 어렵기 때문으로, 일산병원의 경우 개원 첫해인 2000년도에 31만여명이던 외래환자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04년도에는 71만여명을 기록, 불과 5년만에 배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병상가동율은 2003년도에 이미 90% 수준에 육박한 후 현재까지 90%내외를 기록하고 있어 큰 차이가 없다”며 “의료정책연구소 보고서의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일산병원은 “선택진료는 무엇이며 범위는 어디까지인가?”라고 반문하며 “‘선택진료’는 관련규정에 의해 전문의의 자격을 취득한 후 10년이 경과한 의사 또는 대학병원(대학부속 한방병원 포함) 조교수 이상인  80% 이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에 따른 환자진료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병원운영에 노력하고, 이를 통해  현행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위한 각종 정책 참고자료를 산출하여 정부, 공단 등 정책수행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보험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