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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전자방명록 도입

실시간 문상객 정보ㆍ부의금 모니터링-연간 1억 7천 절감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장례식장 문화를 ‘그린’과 ‘스마트’ 환경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최근 기존 종이 방명록 대신 컴퓨터에 직접 서명하는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자방명록은 문상객이 컴퓨터 모니터에 서명과 조사(弔詞)을 쓰면 컴퓨터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전자방명록은 기존의 종이 방명록에 비해 ▲서명과 문상객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상주가 빈소에서 실시간으로 문상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종이를 대체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이며 ▲정확하고 신속한 부의금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상주가 빈소 안에서도 실시간으로 문상객 정보를 LCD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문상객을 맞을 때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상주의 경우 문상객이 누군지 잘 모르거나 확실하지 않을 때 곤란함을 많이 느낀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이런 결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전자방명록은 친환경 그린경영에도 일조하게 된다. 보통 상가 당 4~5권씩 사용하는 방명록과 2~4권씩 사용하는 부의록을 대체해 연간 1억 2천만~1억 7천만원 정도의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전자방명록은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상주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박길성 운영실장은 “전자방명록은 컴퓨터의 첨단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라며 “특히 상주 입장에서는 문상객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최대한 제공받음으로써 장례예절의 격을 더욱 높일 수 있으므로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