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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식중독 등 감염원 추적시스템 ‘펄스넷’ 구축

질병관리본부, 전염병 조기확산 방지 효과 기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부터 첨단병원체 유전자 지문 추적 시스템인 ‘펄스넷(PulseNet)’을 구축해 식중독 등의 감염원 추적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전염병 유행 조기경보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식약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연계를 강화하고, ‘펄스넷’을 이용 감염원의 규명을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펄스넷’이란 병원체의 고유한 유전자 지문을 분석해 DB화 시킨 감염원 추적 시스템으로 유행 전염병에 대한 추적을 용이하게 만드는 등 이미 미국·일본 등에서는 감염병 조사·연구분야에 응용되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전염병 및 식중독 증상 등의 보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외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서 ‘펄스넷’ 시스템 가동은 전염병 확산 조기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국립검역소와 공동으로 해수·어패류·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질환(비브리오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해 매주 주기적으로 시험을 실시해 원인병원체 검색 및 질환발생 예측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본부는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식품매개성 감염병 원인병원체를 신속히 추적해 집단발병을 조기 확산을 방지하도록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전국 170여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급성설사질환 종합 감시망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펄스넷은 국립보건연구원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내년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