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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서울의대 출신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2/12)

“음악 통해 용기와 희망 줄 수 있다면”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들로 구성된 ‘서울의대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유형래)’는 12일(토) 오후 5시 장천아트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1928년 창단되어 국내 아마추어 연주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의대 교향악단 동아리 출신 선후배들이 주축이 된 서울의대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89년 창단 이래 1989년, 1993년, 1995년 리틀엔젤스회관과 예술의전당 등에서 3차례 정기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이후 바쁜 의업으로 인해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 2007년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환자들을 위한 희망음악회’를 계기로 재창단해, 이번에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열게 됐다.

이날 연주회에는 서울대병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교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매주 틈나는대로 서울의대 학생강의실에 모여 왕년의 솜씨를 가다듬었으며, 이날 연주회에서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 비제 ‘아를르의 여인 제2모음곡’,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는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의 윤용운 음악감독이 맡는다.

유형래 단장은 “병원의 곳곳에서 바쁜 일과에 쫓기면서도, 우리나라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근간을 이루었다는 긍지와 음악에 대한 열의만으로 연주회를 준비했다” 며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음악을 통해 그 분들께 작으나마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하는 바람뿐”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