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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GSK, 에이즈 신약 Aplaviroc 제3상 임상

오노제약 기술받아 단계별 로얄티 조건

GSK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인간 세포에 진입을 차단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항 바이러스 약물에 대한 제3상 임상 실험을 지난 6월에 시작했다. 
 
Aplaviroc (GSK873140)라는 신약은 CCR5 차단제로 일본 오노 제약회사에서 기술 제휴 받은 것이며 오노 제약은 기술 제휴조건으로 단계별 로얄티를 받기로 되어있다. 
 
아직 제2상 임상이 끝나지 않고 있음에도 제3상 임상을 결정한 것은 경쟁사를 의식해 이러한 계열의 새로운 에이즈 치료약물의 기선을 잡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성공한다면 CCR5 차단제는 독성이 없고 기존 항 레트로바이러스 약물에 내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게 된다. 
 
약업계는 CCR5가 성공할 경우 시장은 연간 약 5-7억 달러 매출을 예측하고 있으며 2007년 혹은 2008년에 최초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화이자와 쉐링 프라우회사가 이 분야에 제3상 임상을 수개월 전에 시작했다. GSK는 리오데 자네이로에서 개최된 국제 에이즈 학회에서 최근의 약물 실험 뉴스를 공개했다. 
 
대부분 HIV 약물은 바이러스가 이미 감염된 이후 인체 면역 세포 안에서 작용해 빈혈, 신경 통증, 설사, 지방 소모 및 장기 손상 등을 유발하게 된다. 
 
스위스 로슈와 미국 바이오텍 회사 Trimeris사는 최초로 Fuzeon이라는 약물을 개발해 2003년 건강한 면역세포에서 HIV 감염을 차단시킨 약물로 시판하게 되어 2004년 1억 35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나 하루에 2회 주사 투여와 고가인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이 신약은 CCR5 수용체 차단 약물로 경구투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발명 경위는 CCR5가 변이 된 환자가 에이즈 감염 우려가 높은 섹스 파트너와 관계해도 HIV감염이 되지 않은 사실을 관찰하고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하게 된 것이다. 서양 코카시안 인종 중 약 2% 이하가 이러한 CCR5 변이가 있어 에이즈 감염에 저항이 높다고 한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