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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나라당이 여성 건강권 보장에 나서야 한다”

최순애 포럼 ‘더불어’대표, 여성이 만성질환에 더 시달려


정치권에서 여·야간 보건복지 정책방향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건강권 보장을 화두로 던진 인물이 나타나 화제다.

최순애 한나라당 대표최고의원실 부실장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여성의 건강관련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임신과 출산에만 국한된 여성 건강에 대한 인식 전환과 더불어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것.

최부실장은 최근 포럼 ‘더불어’를 구성해 직접 상임대표를 맡고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건강이 선진 한국 앞당긴다-여성 건강권 보장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하며’라는 주제로 첫 포럼을 개최해 여성 건강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여성의 건강권 보장을 요구할 때,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길다는 점은 정책수반의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포럼 ‘더불어’는 여성이 남성 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도 여성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매우 나쁘다는 것이 수치로 제시되고 있고 만성질환자는 여성이 더 많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보건학 박사이기도 한 최상임대표는 “여성 건강이 중요하지만 정책방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단언하고 “여성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임신과 출산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등 많이 부족한 형국으로 정부 정책에 여성건강파트가 없다는 점은 곱씹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건강 또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나는 건강상태나 건강 영향 원인에 대한 연구와 함께 생애주기별 여성 건강 증진 방안 등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여성의 보건의료정책이 활발히 논의되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문제 의식속에서 출발한 포럼 ‘더불어’는 지속적으로 잘못된 점을 꼬집어 대안을 꾀하는 데 큰 힘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의지를 전했다.

한편, ‘더불어’는 조만간 공식적인 창립대회를 갖고 여성 건강권 뿐만 아니라 소외된 계층의 보건의료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