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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 300례 달성

국내 수술의 55%담당, 10년 생존율 76.7% 세계적 수준

서울아산병원이 심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심장이식팀(팀장 김재중 교수)은 25일, 심장이식 300례 달성에 따른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3년 연속 연간 30건 이상의 심장 이식 수술로 국내 전체 심장 이식 수술의 55%를 담당하고 있으며 10년 생존율도 7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난도의 다장기 이식수술, 혈액형 부적합 이식수술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병원은 그동안의 치료성적을 분석한 결과 2010년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체 547건의 심장이식 수술 중 55%가 넘는 302건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식 후 생존율도 전 세계 심장이식기관의 평균 생존율인 국제심폐이식학회의 생존율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심폐이식학회의 1년, 5년, 10년 생존율이 각각 79.6%, 66%, 47%인데 반해 서울아산병원의 생존율은 각각 94.7%, 86.3%, 76.7%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3년 동안 매해 30건 이상의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것도 전세계적으로 드문 성과다. 매해 30건 이상의 심장이식술이 시행되는 의료기관은 25개 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아산병원의 두드러진 성과는 하루이틀만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아산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기증자와 수혜자 몸무게의 차이가 4:1 인 심장이식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에 국내 최초 심장-신장의 동시이식에도 성공했다.

또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심장-간 동시이식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최초로 300례의 심장이식을 달성했다.

김재중 교수는 “최고의 생존율을 바탕으로 300례의 대기록을 달성한 것은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능력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고수준의 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