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이 암치료기 토모테라피를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에따라 토모테라피의 몸체를 360도 회전시키며 암조직만을 집중치료할 수 있어 기존 선형가속기로 치료받던 환자들에게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암병원이 도입한 토모다이렉트는 기존 토모시스템에서 새로운 유형의 세기조절방사선치료와 선택적 3차원입체조형방사선치료 모드가 업그레이드 됐다.
360도 회전하면서 입체적으로 암의 위치를 확인한 후 방사선빔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암의 위치 와 정상조직의 위치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토모테라피는 전립선암, 폐암, 간암 ,혈액종양, 직장암, 자궁암, 코 인두암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병원은 척추종양과 뇌종양, 두경부암, 전신 원발성암, 안구종양, 전이암, 재발된 종양 등 체내구조가 복잡한 부분에 발생한 암 치료에도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10분내외의 치료계획과 2분내의 방사선조사로 치료가 끝나는 등 치료시간이 기존보다 대폭 단축된다”며 “정상조직이 받게 되는 방사선 조사량도 대폭 줄이면서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고 불편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