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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무진장 대머리시장, 최근 치료제 개발소식에 발칵

대학 등 4개 임상연구결과 정보 나돌지만 문제점도 지적

펜실바니아 대학의 한 연구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대머리 치료에 접근한 연구를 발표해서 거대 제약회사들의 지대한 흥미를 끌고 있다.

대머리 치료에 대한 연구는 3,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하마 기름으로 치료한 것이 시작으로 기록에 남아있다.

대머리 치료제 시장은 거대 제약회사들이 추구하는 무한한 시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머크의 프로페시아(Propecia)는 연간 4억 달러, 존슨 앤 존슨(J&J)의 로게인(Rogaine)은 2008년부터 5,000-1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음 4개 신약은 거대 제약회사들이 흥미를 보이고 있는 새로운 대머리 치료제로 개발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자.

1. 옥스퍼드 바이오랩의 TRX2.

이 약은 모낭의 K 이온 채널을 지원하여 모 성장 유지에 기여하게 하는 것으로 최근 의약이 아닌 기능성 식품으로 출시되었다.

이 제품의 문제점은 의약으로 허가되지 않고 기능성 식품으로 허가된 점이다.

FDA 허가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약효 및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연구가 필요하나 이러한 임상 연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바이오렙에 의하면 이 제품의 허가 취득을 위한 임상연구는 예정에 없다고 한다.

2. 히스토젠사 모 자극 복합제(HSC): 리제니카(ReGenica).

HSC는 동물시험을 끝내고 인체 제1상 실험을 완료했다. 히스토젠(Histogen) 사의 주장에 따르면 HSC 투여로 모발수가 증가하고 머리 줄기가 굵어지며 새로운 모낭의 증식을 나타냈다고 한다.

배아 세포와 같이 새로운 섬유아세포를 배양하고 천연 분비 배아 단백질, 성장인자 기타 길항적인 바이오 물질들을 형성하여 모발 생성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SkinMedica사가 본 제품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유는 본 제품이 SkinMedica 사가 매입한 파산 회사인 ATS사 자산의 일부라는 것이다.

히스토젠 사장인 노튼(Gail Haughton) 씨는 이전 ATS사의 CEO였고 ATS의 피부과 사업을 히스토젠사가 가로챘다는 연방 법정의 판결이 있었다.

또한 히스토젠사의 효능에 대한 실험 결과가 그리 좋게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3. 알러간사의 Latisse.

라티스(Latisse)는 눈썹을 확실하게 자라도록 하는 효과를 얻어 알러간사에서 최근 28명을 대상으로 대머리 치료 실험을 준비 중이다. 동물시험은 이미 마쳤다.

문제는 라티스가 눈 부위 피부를 검게 하고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눈 색깔을 영구히 검게 변화시킨다. 눈썹은 머리털과는 다르기 때문에 대머리 치료에 효과가 있을지 또한 확실치 않다.


4. 펜실바니아 대학의 줄기세포 연구.

대머리 남성들에게서 모낭 줄기세포가 정상 남성과 마찬가지로 대량 발견되고 있어 이 줄기세포를 자극하면 이전에 상실한 모 형성 세포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KRT15라는 한 가지 줄기세포만이 활성되었고 CD200과 CD34는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모발은 매우 복잡한 물질로 복합적인 화학적 변화를 주어야 회복되는 어려움이 있다.

어떤 제약회사도 이 분야에 연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