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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필리핀 나보따스에 뿌린 희망의 씨앗

서울성모병원 의료진, 자비들여 5박 6일 의료봉사

가톨릭학원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사장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이 17일 필리핀 나보따스로 의료봉사를 떠났다.

해외의료봉사단은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을 포함해 의사(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외과) 4명과 약사, 치위생사, 의대생 등 13여 명으로 구성됐다.

구립서초유스센터 소속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해외봉사단과 연합해 이루어진 이번 의료봉사단은 오는 22일까지 5박 6일간 필리핀 마닐라 북쪽에 위치한 대표적인 빈민지역 나보따스 지역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나보따스 지역에 있는 빈민촌은 하수시설이 없어 배설물과 쓰레기가 길가에 흘러다니는 등 위생상태가 열악하고 2~3평의 판자집에서 여러 명이 거주하는 등 평소 의료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워 소아 영양결핍, 피부병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500여 명의 현지인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의료봉사는 봉사단원 모두가 개인 휴가를 받고 의사들의 경우 비행기값까지 본인이 부담해서 떠나는 ‘진정한 의료봉사’로 이목을 끌고 있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매년 여름 휴가를 이용해 의료진들이 캄보디아에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가고 있다”며“이번 의료봉사가 필리핀 지역 지속적인 의료 봉사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지난 2008년에 설립되어 가톨릭 정신 실현을 위해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 아시아 어려운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과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 3년 동안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