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평가제도’의 필요성과 근거중심의학의 학문적 토대를 조성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9월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23일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에 기반을 둔 의료기술평가와 임상진료에 대해 국민을 비롯한 의료계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9월13일 ‘근거중심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건강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근거중심의 임상과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 등의 정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1일 열린 당정 협의에서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의료제도 개선방안’중 신의료기술 개발에 대한 결정기간의 장기화 및 시장진입에 애로가 있다는 점에서 추후 신의료기술의 평가 및 인정절차에 대한 의료법상의 근거규정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나타난 근거중심의학의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적용하는 과학적 사고를 부각시키고, 임상진료와 교육 및 정책 등이 모든 의학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음을 주지시킬 계획이다.
현재 심평원은 심포지엄 참석희망자를 홈페이지(www.hira.or.kr) 뿐 아니라 이메일 (hta@hiramail.net) 또는 팩스(02-585-7160)로 사전 등록(등록비 2만원)을 받고 있다.
이 심포지엄에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을 비롯한 총 4개국에서 5명의 연자들이 초청됐다.
심평원측은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인과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이 가능하며,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국제적 경험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의 초청 연자와 발제자는 다음과 같다.
*1주제(근거중심의학과 보건의료정책 결정)= John Gabbay, phD(영국 사우스햄튼대 명예교수):*우리나라에서의 보건의료정책 결정(김명현 복지부 보건정책국장) *우리나라에서의 근거중심의학과 의료기술평가(심평원 이상무 단장)
*2주제(근거중심의학과 임상시험)= Davina Ghersi(호주 NHMRC-CTC 팀장·National Health & Medical Research Council : NHMRC, Clinical Trials Centre: CTC, 호주 임상시험기관)
*3주제(근거중심의학과 의료 질 평가)= Andree le May(영국 사우스햄튼대 교수)
*4주제(근거중심의학과 임상진료)= Amit K.Ghosh(미국 메이오크리닉 부교수)
*5주제(근거중심의학과 공공의료보험)=Jill M.sanders(캐나다 CCOHTA 총재·‘CCOHTA’는 캐나다 연방정부 차원의 보건의료기술평가기구).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