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올 상반기에 식중독 환자가 지난해 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잠정 집계한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는 51건(2763명)으로 전년동기의 94건(6364명)에 비해 건수는 45.7%, 환자수는 56.5% 각각 감소했다.
이는 연도별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가 2002년 78건(2980명)에서 2003년 135건 (7909명), 2004년 165건(10388명)으로 크게 늘어난 추세에 비추어 볼 때 금년들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상반기동안 식중독 발생이 감소한 것은 식중독 지수를 주요 급식소 관계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보내고 위생교육을 강화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금년 상반기동안 식중독 원인이 된 시설은 학교 급식소가 12곳, 기업체 급식소 6곳 등 집단급식소가 1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일반 음식점 15곳, 가정집 7곳 등이었다.
또한 원인균별로는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이 각각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이 4건, 노로바이러스가 2건이었다.
이석기 기자(penlee@medifonews.com)
200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