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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샘병원, 아프리카 지라니 합창단 초청공연

2010 샘음악회 개최…아프리카에 AIDS구호병원 건립


샘병원은 다가오는 12월 2일(목) 오후 6시 30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아프리카 에이즈구호병원 건립을 위한 2010 샘음악회를 개최한다.

금번 음악회는 세계를 돌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하모니를 전달하는 케냐의 어린이합창단 지라니 합창단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그간 샘병원은 매년 샘음악회를 개최해 샘병원의 환우와 안양시민, 직원 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에게까지 아름다운 선율을 전해왔다. 이것은 샘병원이 가지고 있는 ‘건강'에 대한 ’전인적 관점‘ 때문이다. “질병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한 몸의 문제가 아니라 그 근원이 마음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보며 평소에 음악을 듣고 잘 웃는 사람은 미래의 질병까지 예방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다“라는 철학 때문이다.

2010 샘음악회는 샘병원의 철학이 안양지역을 넘어 아프리카 땅까지 닿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지라니 합창단은 아프리카 케냐 고로고초 지역 쓰레기 매립지에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하루하루 연명하던 아이들을 2006년에 한국 선교사가 발견,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슬퍼하던 중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 합창단을 창단하게 됐다. 이로부터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을 갈고 다듬어 이와 같은 훌륭한 합창단원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사)지라니문화사업단 임태종 회장은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는 이유만으로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간절한 꿈을 품어볼 기회마저 박탈당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줄 빵과 우유를 건네는 일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아이들 스스로가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샘병원과 함께 2010 샘음악회를 주최하게 된 (사)아프리카미래재단은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선진교육 및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수련병원과 IT공과대학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설립계획 중인 단체로 이번 행사에 참여해 AIDS구호병원 건립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샘병원 박상은 의료원장은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의 ‘희망의 노래’가 인간의 가능성과 가치를 회복하여 환우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 샘병원은 (사)아프리카 미래재단과 함께 전 세계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