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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세르비아 당뇨약, 500건 사망사고와 관련성 제기

프랑스 보건당국, 이 약 사용후 심장판막 질환 검사 권유

프랑스 보건 당국에 의하면 현재 판매 금지시킨 프랑스 세르비아(Servier)사의 당뇨 및 비만 치료약 메디아토르(Mediator)가 지난 33년 간 시중에 유통되면서 약 500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보건제품 안전관리 청은 2006-2009년 이 약을 사용한 사람들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심장 판막질환 문제 가능성을 검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벤후로렉스(benfluorex: Mediator) 성분으로 판매되는 이 약은 1976년 출시에서 2009년 시판 정지될 때까지 약 50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의약청(EMA)은 작년 벤후로렉스를 당뇨에 효과가 적고 심장 판막을 두껍게 하는 위험성을 들어 시판 중지 처분했었다. 한편, 지난 9월에 EMA는 GSK의 블록버스터 아반디아를 심장병 문제로 시판 중단 조치한 바 있다.

벤후로렉스는 특히 당뇨환자 중 비만한 환자 치료에 사용했으며 심장 판막질환 발생 부작용은 2006년에서야 확인되었다고 EMA측은 설명하고 있다.

작년 여름 벤후로렉스에 대한 보충 연구가 실시되어 2006년 이 약을 사용한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한 2010년 6월까지 심장 판막질환 관련한 입원이나 사망 사실을 추적했다.

그 결과, 이 약이 시판 된 이후 약 500명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EMA측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세르비에르 제약회사측은 본 연구 결과가 확대 해석(extrapolation)되었다 라는 입장이다.

심장 판막질환은 보통 인구의 2.5%에서 발생하며 노화와 당뇨로 발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위 연구 결과는 투약에 의한 모든 판막질환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환자들은 이 문제를 사전 주의 차원에서 담당의사들과 상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