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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산병원, 글로벌 임상시험 센터로 우뚝

지난 5년간 초기 다국가 임상시험 크게 증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5년간 초기 임상시험과 다국가 임상시험 건수가 크게 증가해 임상시험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는 최근 정부ㆍ학계ㆍ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정 5년간의 연구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임상시험센터로 발전하기 위한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산병원에 따르면 지역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지난 5년간 국제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쓴 결과 초기 임상시험과 다국가 임상시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며 산업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해외 유수기관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연구 능력을 강화시킨 결과로 지난 2005년 8건에 불과했던 1상 임상시험이 2009년에는 23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대해 아산병원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기 임상시험은 우수한 의료기관이 아니면 진행하지 않는 부분으로, 임상시험의 국제 경쟁력 지표로 통하며 임상시험수행 능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국부 창출 효과와 국내 환자에게 맞는 신약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다국가 임상시험 역시 지난 2005년 53건에서 2009년 11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신약개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초기 임상시험과 다국가 임상시험인 만큼 임상시험 수행건수가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의 의료수준과 임상시험 수준이 세계적 수준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글로벌 제약사인 와이어스가 국내최초로 초기임상시험 전담기관으로 선정했던 곳이다. 같은 해에는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가 화이자의 다국가 임상시험 총괄책임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도 해마다 50차례가 넘는 다국적 제약사와 해외 임상시험 수탁기관, 제약협회 관계자들이 아산병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매년 개최되는 15차례의 임상연구 교육훈련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4300여 명의 교육생이 참가해 인기를 끌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공사중인 연구동이 2011년 준공되면 글로벌 의학연구소와 국내외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공동 연구와 임상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