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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셀트리온-대웅제약 올하반기 최고 실적 올리나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강세-대웅 신규 도입품목 효과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이 신제품 효과로 올하반기 최고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 3분기 매출액 515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41.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101% 오른 32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상반기까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CT-P6의 공급에 따른 매출이 반영됐고, 3분기부터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CT-P13(인플리시맙) 매출이 개시됐다.

마케팅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음은 물론 분기 영업이익률은 62.4%를 기록해 상반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영업이익률(67.3%)과 유사한 고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3분기까지 계약생산(CMO)을 통해 4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바이오시밀러의 시험생산 제품 매출 이후 60~7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급신장했다.

발주사의 원료의약품 생산을 대행하던 CMO사업 대비 자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수익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CMO 사업의 1차 성장기를 지나 2010년은 자가개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한 2차 성장기가 시작된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4분기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CT-P6의 매출과 하반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CT-P13 매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10년은 바이오시밀러 시험생산 매출에 힘입어 매출액 1813억원(+24.6%), 영업이익 1190억원(+79.2%)이 예상되는데, 고부가가치의 바이오시밀러로 매출 포트폴리오가 변경되며 영업이익률이 기존의 40%대에서 금년에는 60%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2011년에는 하반기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험생산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의 매출로 수익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2012년은 현재 증설 중인 9만리터급 제2공장의 상업 생산 개시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대웅제약도 ‘프리베나’ 등 신규 도입 품목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1667억원의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7.2% 증가한 244억원을 달성했다.

원가율은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품 매출의 증대로 전년대비 5.2%p 높아졌으나, 판관비율은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p 낮아져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8%p 개선된 14.6%를 기록했다.

‘코자’ 제네릭 출시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올메텍’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내년 상반기 특허 만료 예정인 ‘가스모틴’도 9.5% 매출이 감소했다.

그간 높은 성장을 구가하던 자체 개발 품목인 ‘알비스’는 전년 수준의 매출액에 머물렀다. 그러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변비치료제 ‘둘코락스’ 등 신규 도입 품목 효과로 기존 품목의 부진을 상쇄했다.

하반기 실적도 신규 도입 품목 효과와 판관비 통제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연간 매출액은 11.1% 증가한 6821억원, 영업이익은 45.0% 신장한 1083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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