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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우리들병원, 외국인환자 증가율 매년 35% 비결은

해외진출 통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상능력이 관건

병원마다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올리는 가운데 우리들 병원을 찾는 해외환자 증가율이 매년 3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 50%가 증가했고 러시아 환자의 증가율이 450%, 매출액은 무려 15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들병원이 이처럼 고속성장을 할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일까? 우리들병원은 해외진출을 통해 국제적 신뢰도가 높아진 것을 핵심 이유로 꼽았다.

이 병원은 현재 중국 상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분원을 세웠으며 앞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 터키 앙카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브라질 쌍파울로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같은 국내병원들의 해외진출이 쉬운일 만은 아니다. 현지파트너사와의 협조와 운영형태의 다양성, 의사면허 취득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들병원은 “해외진출 시 요구사항이 다양한 현지의 의사와 사업자 등 파트너 그룹과의 원만한 협상해결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우리들병원은 “멕시코(티후아나)의 경우 현지 의사그룹의 요청으로 합자하려 했으나, 투자 지분과 로열티에 관한 의견의 불일치로 보류중”이라며 “싱가폴의 경우도 파크웨이 그룹과의 병원규모와 투자규모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외진출의 또다른 걸림돌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한국의과대학의 의료면허가 인증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토플, 토익 등의 영어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곤 한다.

우리들 병원이 이같은 문제를 풀 수 있었던 해법은 뭘까? 병원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해외진출에 성공하는 이유는 우리 병원에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 척추의사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여 SCI급 논문 58편, SCIE급 논문 90편을 보유한 것처럼 척추 분야에서의 경험과 명성이 해외로의 병원 진출에 토석이 되고 있는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내용은 4~5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의 주최로 개최되는 ‘2010 한국 헬스케어 총회 및 병원의료산업 전시회’ 기간 중 서울우리들병원 장지수 병원장이 발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