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노바티스, 세포배양 독감백신 제조로 생산성 개선

옵타플루, 개 신장 세포 이용해 백신 대량생산에 큰 효과

종래 독감 백신은 계란을 이용해 독감 바이러스를 증식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신종 독감 확산시에 요구되는 수요에 생산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생산 속도가 느렸다. 그러나 노바티스에서 개발한 새로운 독감 백신 생산은 계란 대신 개의 신장 세포를 이용해 생산하는 것으로 이미 유럽에서는 ‘옵타플루(Optaflu)’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다.

이러한 세포 배양 기술은 생산이 신속하고 수요가 폭발할 경우 대응할 수 있어 공중 보건 당국에서도 관심을 쏟고 있다. 독감 균주는 매년 달라지므로 매년 백신 구성물이 달라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사전에 예리하게 예측해 해당 계절에 유행할 독감 백신 개발에 선수를 쳐야 하고 신속하게 백신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바티스의 옵타플루 백신은 유럽에서 지난 2007년 계절 독감 백신으로 허가했고, 이러한 백신 생산을 위해 노바티스는 미 연방 정부로부터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건성에 5억 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옵타플루는 아직 미국에서 시판이 허가되지 않고 있다.

최근 임상시험 보고에 의하면 미국, 핀란드, 폴란드 등 50세 이하 건강한 성인 11,400명을 대상으로 2007~2008년 사이 맹약, 표준 계란에서 제조한 종래의 백신과 비교 실험한 결과 안전하고 종래의 백신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세인트루이즈의과대학의 프레이(Sharon Frey) 박사 연구진이 확인했다.

6개월 동안에 42명의 옵타플루 접종자(1.1%)만이 독감 유사 증세를 나타냈고, 객관적 시험으로 독감 감염이 확인됐다. 이는 종래 백신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1.3%와 맹약 집단의 3.6%와 유사하게 비교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세포 배양 기술로 제조된 백신은 3종의 독감 균주에 대해 매약보다 84% 유효하고, 표준 백신은 78% 유효함이 비교됐다.

프레이 박사는 “세포 배양 독감 백신이 효율적인 생산 이상의 장점이 있고,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며 특히 방부제 치메로살 등의 첨가가 필요치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