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지난 28일 외래 예약환자 1만 125명을 기록해 개원 16년 만에 외래환자 1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이번 기록이 추석연휴로 인한 특수상황인 것도 있지만 매년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실제 외래환자 1만 명 돌파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외래환자수가 1만 명을 돌파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한 곳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특히 최근 지방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병원측이 지난 2005년과 2009년 외래환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수도권 환자가 7.3% 증가한데 비해 지방권 환자는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병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1994년 ‘환자 중심의 병원’을 모토로 개원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2008년 65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개원하는 등 국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