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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령제약, 신약 ‘카나브’ 국제고혈압학회서 임상 발표

혈압 평가의 새로운 접근 주제, 국내외 37명 전문가 참석

보령제약 ‘카나브’가 국제학회에서 신약으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ISH)에 참석해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혈압 평가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광호 사장을 비롯해 ‘카나브’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의료진 17명과 해외 초청 의료진 20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세개의 세션으로 노영무 교수(세종병원장), 오병희 교수(서울대 의대) 이명묵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동국대 일산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정배 교수(제일병원), 김기식 교수(계명대 의대), 최동주 교수(서울대 의대)가 각각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앤서니 히거티(Anthony Heagerty) 국제고혈압학회장, 리셩 리우(Lisheng Liu) 중국고혈압학회장도 참석하는등 국내외 고혈압의 권위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300여명이 참석할 수 있는 보령제약의 심포지움에는 학회 기간 동안 열리는 심포지움 중 가장 먼저 참석 신청이 마감돼 국내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국제 규모의 학회에서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의학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국제고혈압학회에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년에 한번씩 전세계를 돌며 열리는 국제고혈압학회는 매년 참석자가 1만명에 달하며, 보령제약 이외에도 베링거인겔하임, 머크,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한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이제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좋은 만큼 이 곳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국내 1조 4000억원, 세계 42조원 규모로 가장 큰 시장이며 ‘카나브’는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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