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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노화 회춘 근력강화 약물 개발 어디까지 왔나?

부작용-근력강화 효과 의문 제기돼 연구 중단 속출

근육 강화 남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흔히 운동선수들이 남용해 검사에서 자격이 박탈되는 경우가 종종 보도되곤 한다. 최근 스테로이드 근력 강하 약물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비스테로이드 대체 근력 강화 단백동화 작용 물질에 대한 연구가 많은 제약사들에 의해 추구되고 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노인에게 근력을 증강시킨다고 연방정부 후원연구에서 제시했으나 이 연구가 지난해에 돌연 중단했는데, 이는 맹약 투여 집단보다 테스토스테론 약물 투여 집단에서 심장병 발생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근력 강화를 위해 남성 호르몬 대신 인간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려 했으나 이 또한 부작용과 근력 강화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GTx와 Ligand 제약사들은 안모 발생이나 여성의 경우 남성화 등 부작용 없이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근력강화 작용만 나타내는 약물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즉, 선택적 안드로젠 수용체 작용물질(SARMS)이 그 것이다.

또 화이자, 암젠 및 악셀러론 파마 등 제약사들은 별도로 우리 몸 안에서 생성되는 근 형성 억제 작용 단백질인 ‘myostatin’을 차단하는 약물을 연구하고 있다.

벨기에 부루 가축은 myostatin을 생산하지 않는 소의 경우 거대한 물결모양의 근육을 유지하고 그리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수년 전 과학자들이 유전적 변이로 인해 myostatin이 없는 독일 소년이 비정상적 근력과 근육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었다.

사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사는 근육 수축력을 개선해 신경신호를 더 민감하게 강화시키는 루게릭 질환 치료약을 실험하고 있다. 대부분 후보 물질들은 아직은 초기 임상 단계에 있으며 많은 신물질이 연구에서 탈락되고 있다.

암젠은 지난달 노화 근력 감퇴에 myostatin 차단을 시험하는 연구를 중단했다. 머크 역시 GTx의 신약 개발 협력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이런 회사들이 이 분야의 연구를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