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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기에게 사랑을, 부부에게는 희망을

고대 안산병원, 일광복지재단과 함께 기부금 전달


고려대 안산병원(병원장 최재현)은 일광그룹산하 일광복지재단에서 전달받은 기부금 중 일부를 어려운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일광복지재단은 지난 7월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및 30, 40대 가장들의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기부금 전달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고려대 안산병원 윤을식 교육수련위원장, 이종길 경영관리실장, 일광복지재단 한복현 전무뿐만 아니라 기부금의 혜택을 받게된 심민준 환아와 부모, 신화식 환자, 이수진 환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수진 환자와 신화식 환자는 부부 사이로, 뇌종양과 말단 비대증을 앓고 있는 아내 이수진씨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던 남편 신화식 씨마저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아 더 이상 일을 이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때마침 일광복지재단에서 이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받아 부부의 사랑에 또 다른 관심을 더해 주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또 생후 4개월인 심민준 환아는 태어날 때부터 심실중격결손증이라는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어려운 집안 환경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형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서 신화식 부부와 심민준 환아에게 따뜻한 새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전해졌으며, 고려대 안산병원에서의 치료를 통해 곧 건강한 삶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달식에 참가한 고려대 안산병원 윤을식 교육수련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이 뜨겁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일광복지재단에 대해서도 큰 감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화식 환자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힘을 내 아내와 함께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며 삶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과 일광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