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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인슐린 투여 당뇨환자, 암 발생위험 50% 높아”

오는 9월 23일 유럽당뇨연구협회 연차 회의서 발표

덴마크 스테노당뇨센터의 칼스텐센(Bendix Carstensen) 박사 연구진이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는 당뇨 환자에게서 암 발생 위험이 50% 더 높다고 주장하고 이 연구 자료를 오는 9월 23일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유럽당뇨연구협회(EASD) 연차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뇨 환자는 이미 암 발생 위험이 높고 인슐린 자체에 의해서 종양이 발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암이나 당뇨 및 인슐린 사용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소화기 및 간, 췌장암을 포함한 당뇨 환자 중 총 30,000명을 대상으로 덴마크 국립당뇨등기소와 덴마크 암등기소 간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정상인의 암 발생 자료를 비교한 것이다.

당뇨 환자는 정상인보다 혈당이 높다. 췌장에서 생산 분비되는 인슐린은 당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당뇨 환자는 인슐린 생산이 부족하거나 몸에서 인슐린이 이용되는 작용에 이상이 유발되는 경우 발생된다. 혈당 조절 치료로 운동이나 적절한 식사로 안 되는 경우 사노피-아벤티스의 란투스(Lantus)와 같은 1일 1회 투여 형태의 인슐린이 이용되고 있다.

인슐린이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의 드프론자(Ralph DeFronza) 박사 연구진이 란투스 투여가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학술지 ‘Diabetologia’에 발표했다. 그러나 FDA는 이러한 관련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6월호 당뇨 관련 학술지 ‘Diabetes Care’에서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1,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란투스를 투여한 결과 종양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노피-아벤티스 측은 학술지에 발표된 내용은 불분명하고 상세한 사항이 결여됐다고 비판하면서 실험 방법적으로 매우 도전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