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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강력저지’-약사회 ‘침묵일관’

교육부 최종발표 앞두고 의료계 반발 수위 높아져

교육부의 ‘약대6년제’ 추진을 둘러싸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의료계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으나 정부와 열린우리당 등과 암시적인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약사회는 침묵을 지키면서 약대6년제 향방에만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5일 약대6년제 학제개편 공청회 이후 의료계는 국민참여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공청회가 ‘원천무효’라는 인식 속에 지난 9일  전국 시도의사회장회의를 기점강력한 저지에 나서 계속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다.
 
의협은 대국민 홍보에 나서 일간지 광고를 통해 약대6년제 추진에 따른 교육비 부담 가중, 의료비 인상, 약국진료의 합법화 기도 등 부당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전공의들까지 가세하여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정부청사 앞에서 의협 임원들이 1인 시위를 전개하기 시작했으며, 교육부의 공청회 진행에 따른 부당성을 공직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병협도 14일 성명서를 발표하여 약대6년제 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16일 ‘범의료계 대표자 궐기대회’를 구심점으로 의료계의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약사회는 공청회가 열리기 이전까지는 원천봉쇄 하려는 의협에 대해 토론제의등 정면으로 비판했으나 공청회 이후에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안도감속에 맞서기 보다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면서 정부의 최종안 발표에 침묵 하면서 사태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약대6년제를 둘러싼 의약계 갈등에 제약협회, 도매협회 들은 일체 외면한채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중립을 유지한 채 사태진전을 지켜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계는 16일 의협이 중심이 되어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약대6년제 저지를 위한 총력으로 회세를 집중시키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협은 이번 약대6년제의 반대 투쟁이 2000년 의약분업 도입시 전개했던 의료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분출시켜 나간다는 전략이어서 대국민 설득을 통한 반대투쟁이 어떨게 나타날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