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암 가족력, 더 이상 가문의 업보가 아니다!

이대목동병원, 위암ㆍ대장암 가족력 예방 캠페인 펼쳐

이대목동병원이 내달 11일 이대목동병원 내 위암․대장암협진센터에서 위암ㆍ대장암 환우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력 예방 강좌’ 및 ‘무료 검진’ 행사를 실시한다.

위암ㆍ대장암 가족력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소화기암의 다양한 예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위암과 대장암을 미리 검사해볼 수 있는 무료 검진 기회도 제공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7월 초 위암․대장암협진센터를 개소했으며, 가족력 예방을 통해 급증하는 소화기암 발병률을 적극적으로 낮춰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력 예방 강좌’ 및 ‘무료 검진’ 행사는 가족 중에 위암ㆍ대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환자와의 관계 및 신청사유, 이름, 연락처, 나이를 적어 이메일([e-mail])로 보내주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다…‘가족력 예방 강좌’

가족 중 위암이나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 위암ㆍ대장암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유된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정보를 갖고, 건강한 식습관과 정기검진을 생활화하면 오히려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오는 9월1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위암․대장암 ‘가족력 예방 강좌’는 식생활과 운동요법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성애 교수의 가족력 강좌를 시작으로, 이어서 강연하 영양사의 소화기암 예방 식이요법 강좌가 진행되고, 마지막 시간에는 국선도를 통한 암 예방 운동요법이 소개된다.

▶ 환우가족에 ‘위암ㆍ대장암 무료 검사’

강좌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대목동병원 ‘위내시경 무료 검진권’과 ‘대장 자가검진 KIT’가 제공된다. 위내시경 검사는 식도로 내시경을 삽입해 위와 십이지장까지 관찰하는 것으로 위암 및 각종 위장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대장 자가검진 KIT는 대변 내 잠혈(잠재혈액) 반응을 검사하는 것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하며,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기검진은 무엇보다 확실한 암 예방법이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권장 연령보다 10년 앞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신청 및 문의: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