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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이저급 5개 병원, 임의 비급여 처리 심각수준

환불유형중 1위 차지…5대 종병중 서울대병원 50% 위반

메이저급 전문종합병원의 임의 비급여 처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부당청구 상위 5개병원(서울대학교병원·연세의대 세브란스·서울아산병원·부산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환수금액은 총 8억2169만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병원의 경우 총 2억946만5000원의 부당청구 환수금액 중 건강보험 급여대상 진료비를 임의로 비급여로 처리한 사례가 1억435만3000원인 49.8%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치료재료 임의 비급여 23%, 별도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 17.1%,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6.9%로 조사됐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는 총 1억9692만1000원 환수금액 중 급여대상 진료비 임의 비급여 처리가 35.1%(6904만2000원), 별도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 26.1%,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14.8%, 의약품·치료재료 임의 비급여 19.9%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총 1억8493만8000원의 부당청구 환수금액중 급여대상 진료비 임의 비급여 처리 사례가 59.4%(1억982만원)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별도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 19.5%,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11.3%, 의약품·치료재료 임의 비급여 7.5%로 집계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총 1억307만2000원의 환수금액에서 급여대상 진료비 임의 비급여 처리사례가 62.1%(6403만4000원), 별도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 14.3%,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9.2%, 의약품·치료재료 임의 비급여 12,1%순이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의약품·치료재료 임의 비급여 사례가 총 1억2729만4000원의 환수금액중 56.8%(7231만8000원)를 차지했고 이어 급여대상 진료비 임의 비급여 처리 24.1%, 별도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 13.2%,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1%였다.

지난해의 경우 부당청구로 인한 환수금액이 가장 많은 병원은 연세대 세브란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전북대학교 병원 순으로 급여대상 진료비 임의 비급여 처리가 환불유형중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