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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FDA, 노바티스 ‘타시냐’ 페이스북 판촉에 경고!

"약물 사용으로 인한 위험 정보 전달하지 않고 오도"

FDA는 노바티스에 지난 7월 29일 서신을 송부하고 회사 측의 페이스북 이용으로 항암제 타시(Tasigna) 판촉이 불완전하게 오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FDA는 노바티스를 상대로 백혈병 치료제 판촉에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FDA 해당 부처는 페이스북을 통해 판촉한 내용이 타시냐의 효과를 오도했으며 이 약물 사용으로 인한 위험 정보를 전달하지 않아 판촉 내용이 오도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FDA 허가를 받은 타시냐의 적응증에 대해 불완전하게 전달됐고 타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암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의약품 판촉물에는 FDA 규정에 따라 약물 사용과 관련된 위험성 정보를 소개해야 하며 해당 약물이 확인된 근거나 임상 결과에서 다른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은 경우 타 약물보다 더 안전하거나 효과가 우수하다는 내용을 알리는 것은 오도로 판정한다고 밝혔다. 즉 노바티스가 타시냐의 판촉에 대해 FDA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노바티스 측은 FDA의 경고 서신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또한 회사 측은 FDA와 활발하게 대화해 모든 우려사항에 대해 이해를 구할 것이며 FDA가 우려하고 있는 모든 인터넷 채널과 판촉물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디지털데모크라시센터 체스터(Jeffrey Chester) 씨는 “지난 3월에 FDA를 상대로 의약품 온라인 판촉 활동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FDA는 페이스북과 기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제약회사들이 광고 표적으로 삼고 있는 문제를 조사한 후 경고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체스터 씨는 FDA가 노바티스를 상대로 페이스북에 의약품 판촉에 대해 경고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은 의약품이나 기타 보건 제품의 판촉에 대한 안전 지침을 설정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FDA의 경고는 제약산업과 사회매체 적용회사들에게 하나의 ‘아침 기상 나팔’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체스터 씨는 “FDA의 경고 서신은 적절했고 의약품 위험 정보는 분명하게 표시돼야 하며 소비자에게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클릭을 요청하는 식의 위장된 표시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페이스북 측은 체스터 씨의 견해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