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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GSK, 새로운 내성균 표적항생제 개발로 ‘주목’

‘GSK-299423’ 단백질 생성효소에 작용해 항균 효과

병원에 널리 퍼지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처치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GSK가 이러한 내성균에 반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항생제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Nature 학술지에 이 새로운 항생제는 세균을 증식하게 하는 효소를 목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고 발표됐다.

바이엘의 Cipro 퀴놀론 계열이 1962년 이후 효소를 조절하는데 사용돼 왔으나 이 항균 제에 내성이 발생되고 있다.

GSK의 새로운 항생제가 상용화될 때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것이지만 이러한 개발 의도는 다른 제약회사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이다. 지난 5년 간 미 FDA에서 허가한 항생제는 겨우 3개 정도에 그친다고 미국감염질환학회는 보고하고 있다.

보스턴 터프츠의료원의 바우처(Helen Boucher) 박사는 “최근 병균들이 갈수록 악화되고 약물에 내성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대 제약회사는 항생제 개발에서 손을 떼고 있고 바이오텍 회사들은 투자자들이 위험 부담으로 꺼리고 있어 새로운 내성균 처치 항생제 개발에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UCLA의대의 스펠버그(Brad Spellberg) 박사는 항생제는 투약 후 10일 정도 치료하는 약이므로 거액의 개발비를 투자해도 투자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약회사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GSK의 새로운 항생제 GSK-299423은 세균이 단백질 생산으로 증식을 돕는 topoisomerase라는 효소에 작용한다고 한다. 즉, 기존 약과는 다른 효소 부위에 연결돼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X-선 결정 구조 영상 기술을 이용해 확인했다.

이 효소에 표적 작용함으로써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여기에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그윈(Michael Gwynn) GSK 연구원은 밝히고 있다.

GSK-299423은 황색 포도균(Staphylococcus aureus), 대장균 등 그람음성균을 포함한 항생제 내성균에 작용한다고 한다. 현재 2개 항생제가 초기 단계에 있다. 즉, 화이자의 Zyvox와 Cubicin으로 각기 지난해 매출이 11억 및 5.38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