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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노사, 직권중재후 첫 교섭 ‘제자리’

요구한 이견 못 좁혀, 마라톤 교섭원칙은 합의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 이후 처음 열린 교섭이 지난 축조교섭에 이어 또 다시 서로 다른 요구안을 제시해 결렬됐다.
 
병원노사는 12일 서강대 동문회관에서 ‘2차 축조교섭’을 열고 양측의 축조교섭단 7명이 각각 참석해 협상에 들어갔으나 2시간에 걸친 진전없는 협상 끝에, 앞으로 지속적인 마라톤 교섭원칙을 합의하는 선에서 교섭이 마무리됐다.
 
이날 교섭에서 사용자측은 *임금 동결 *무노동 무임금 적용 원칙 *해고, 복직, 상벌, 이동, 인수, 합병, 구조조정 등에 대해 사용자측의 권한 인정 *노조 전임자 감축 *토요일 외래 진료 유지 등의 사용자안을 내놓고 수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사측의 입장변화가 없는 이상 요구안 심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개교섭을 원칙으로 하되 노사 필요시 비공개 교섭을 진행한다 *노사 자율교섭 통한 타결을 위해 매일 2시부터 마라톤 교섭을 진행한다 등 교섭원칙에는 합의해 앞으로의 교섭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병원사용자측은 “노동조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고민하겠지만 사용자측 안도 같이 교섭하자”고 제의했고 보건의료노조측은 “개별 사업장에서도 다루지 않는 개악안을 교섭에 상정하겠다는 것은 사용자측이 교섭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