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고려대의료원 노동조합으로부터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3백 만원을 전달받았다. 기부금은 노동조합이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금액이다.
이날 전달식은 김우경 원장, 김석태 경영관리실장, 이용규 간호부장, 김호용 총무팀장, 김원철 의료사회복지사를 비롯해 조순영 지부장, 노재옥 수석부지부장, 박미혜 조직부장, 백미화 조직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원금은 저소득층 소아환아 및 어린자녀를 둔 30~40대 가장을 위한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조순영 지부장은 “노조에서 사회 환원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와 같이 환자 치료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작지만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우경 원장은 “노조에서 환자를 위한 치료비를 병원에 전달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