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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천의대길병원, ‘외상심리지원센터’ 개설

최근 환자 급증…“전문기관 통해 환자들에 도움 줄 것”

가천의대길병원(이사장 이길여)은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외상환자들에 대한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외상심리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이번 개설된 가천의대길병원 ‘외상심리지원센터’에서는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인한 신체적 외상 환자, 범죄의 피해자로서 심리적 외상에 노출된 환자, 성폭행 피해자 중 심리적지지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

평가는 정신건강 선별검사, 뇌영상 검사, 심리평가, 신경인지기능 검사 등을 통하여 진단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물, 인지, 정신치료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길병원이 센터를 개설한 것은 최근 외상성 뇌손상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당 200명 정도가 두부 외상을 입고 있으며, 그 중 치명적 손상으로 사망하는 환자를 제외하고 일년에 7천5백~1만명의 사람들이 후유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또한 범죄피해자나 성폭행 피해자 중 심리적 외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길병원은 “이러한 환자들은 주로 불면증, 우울증, 성격변화, 인지기능 저하 등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나 적응장애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면서 ‘외상심리지원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훈 병원장은 “이번 ‘외상심리지원센터’의 개소로 외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에서 위탁을 받아 아동성폭력피해 예방을 위한 ‘해바라기 아동센터’와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를 위한 ‘정신보건센터’를 개소하여 운영 하는 등 정신건강을 위한 예방과 치료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