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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노사, 교섭단구성으로 “협상 가속화”

병원경영 여건 악화로 임금인상 난항 전망

금년도 보건의료산별교섭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교섭단 구성 문제가 해결 됨으로써 앞으로 협상에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노사는 최근 재개된 14차 교섭에서 교섭대표단과 축조교섭단 구성에 전격 합의하고 양측 모두 교섭단 선정까지 마쳐 앞으로 실질적 교섭에 착수할수 있게 되었다.
 
사측 대표단은 14차 교섭에서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축조교섭단을 구성해 교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병원측은 12개 병원장과 심종두 공인노무사 등과 합의를 거쳐 대표단을 구성, 윤견일 이화의료원장이 교섭에 참여키로 했으며, 그동안 6개 병원이 순번제로 교섭에 참여했던 국립대병원도 1~2명의 교섭대표를 구성해 향후 교섭에 일관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체 104개 병원에서 교섭권을 위임받은 교섭대표단이 또다시 특성별로 각 1인씩 구성된 축조교섭단에 교섭권을 위임하여 교섭권이 이중으로 위임된 것과 관련, 중노위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이중교섭권을 인정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교섭을 이끌어갈 축조교섭단은 노사 각 7명과 후보 1명씩으로 구성됐다.
 
사측은 가톨릭중앙의료원 박명수 팀장이 사립대를, 전남대 총무과장이 국립대를, 이성식 소화아동병원장이 민간중소병원을 각각 대표하게 된다. 박찬병 수원의료원장과 김상진 적십자병원 조직혁신팀장, 보훈병원 심정오 부장, 원자력병원 박태일 행정부장 등이 교섭에 나선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산별교섭은 협상단이 본격적으로 구성됨에 따라 협상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나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등으로 병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어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노사간 견해차가 크다는 점에서 합의점 도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동복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