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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톨릭대학교, UCI 의과대학과 MOU 체결

강의 출석 및 교수 간 공동연구 등 실질적 교류 협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이 UCI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과 MOU를 체결하고 교육ㆍ연구ㆍ진료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천명훈 교수, 대외협력실장 노태호 교수, 서울성모병원 미주법인사무소 장도명 대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시를 방문, UCI 의과대학 학장 랄프 클레이먼 교수(Ralph V. Clayman), 교육부학장 제럴드 맥과이어(Gerald A. Maguire) 교수와 만나 MOU를 체결했다.

양 대학은 이번 MOU를 통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이 UCI 의과대학을 직접 방문해 UCI의 강의에 출석하고 세미나를 참관, 영어논문작성 교육 이수, 대학병원 의료현장을 참관하게 되며 UCI의대 학생들 또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 의학전문대학원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가톨릭대학교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학생들을 선발, 6주 동안 본교의 병원이 아닌 타국의 대학병원, 언론계, 정부기관, NGO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Elective Course를 적극 활용해 UCI 의과대학에서 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양측 교수진의 교류와 공동연구 추진 등의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뤄냈으며 UCI의대가 자랑하는 선진 이행성 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 가톨릭대학교 교수들이 공동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대학들이 해외 대학과 MOU를 체결할 때 여러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약을 했던 것과 달리 상세하고 구체적인 협의사항을 체결, 실제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두고 있다.

특히 양 대학은 의과대학 차원에 국한하지 않고 향후 가톨릭대학교와 UCI 대학 간의 전반적인 학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미주 한국 교민 환자를 위한 클리닉을 육성하기로 하는 등 지역 교민을 위한 협력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현재 교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서울성모병원 미주법인사무소를 개소, 운영 중에 있다.

UCI 대학은 지난 1965년에 개교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으로서 예술대학, 생물과학대학, 경영대학, 의과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총 14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과정, 여름학기로 구성된 종합대학교이다.

UCI 의과대학은 미국 상위 50개 의과대학에 포함될 정도로 명성이 있으며 총1,300여 명의 교수, 기초와 임상 26개 교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더글라스 병원(Douglas Hospital)을 새로 개원, 지역 의료 발전과 주민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