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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항콜레스테롤 약물, 백내장ᆞ신부전 등 유발

히피슬리-콕스 박사 연구진 발표-장기 투여 시 부작용 증가

영국 노팅햄대학의 히피슬리-콕스(Julia Hippisley-Cox) 박사 연구진이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 보고에서 화이자의 ‘리피토’,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 등 소위 스타틴 계열의 항콜레스테롤 약물을 장기 투여할 경우 단순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이외의 다른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고 오히려 백내장, 신부전, 근육통 및 간 장해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고 영국의 저명한 의학잡지 BMJ 5월 20일자에서 밝혔다.

스타틴 계열의 항콜레스테롤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계속적인 사용 증가를 보일 것으로 알려져 이들 약물의 효과와 원치 않는 부작용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제시하고 있다.

<암 예방 효과 없다>
이들 연구진은 이전 많은 연구 보고에서 스타틴 계열 약물 투여로 파킨슨 질환, 심층 다리의 혈전, 류마티스 관절염, 골절 및 치매 등을 예방한다고 하나 이러한 예방 효과와 암 예방에 근거가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

또한 이들 연구진이 2002~2008년 영국과 웨일즈에 368개 의원에서 200만명 이상의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스타틴 계열 약물 투여로 1차 연도에 부작용이 나타났고 계속 약물을 투여할 경우 부작용도 지속적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한 것이다. 약물 투여 중단 환자는 1년 내에 백내장 발생 위험이 감소됐고 다른 증세도 3년 내에 정상화됐다.

<위험 대비 이익이 우세>
그러나 보스턴 터프트의료원의 분자심장연구소소장인 카라스(Richard Karas) 박사 등 전문가들은 스타틴 계열 약물 투여로 암과는 관련이 없으며 심한 근육통 독성도 희귀하고 간 장해는 약물을 중단하면 정상화되는 가역적이라 말하고 스타틴 약물 투여 목적이 심장 발작 및 뇌졸중 예방이므로 현재 지침대로 사용할 경우 스타틴 계열 약물의 유익성은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결론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