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관리를 소홀히 한 대학병원과 유효기간 지난 약판매 약국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은 7일 의약품 관리를 소홀히 한 대학병원을 포함해,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판매한 약국,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판매한 성인용품점 등 총 36곳을 적발해 해당 지자체에 고발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의약품 관리를 소홀히 한 대학병원 포함해 종합병원은 4곳으로 조제실 제제 약품에 대해 보건소에 신고한 뒤 투약, 품질관리 여부 등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데도 이행하지 않았다.
대학병원들이 의약품 관리 소홀 등으로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
적발된 약국은 13곳으로 도란사민캄셀, 리스페달정 등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판매했거나 페노프론캡슐 등 의사처방전 없이 약품을 판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성인용품점 19곳은 가짜로 의심되는 시알리스나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 약품을 판매할 자격도 없는데 판매하다 적발됐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