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제네릭 시장 확대 가속화

Eon제약 잔여주식 인수 시도, Teva사와 쌍벽

Eon제약사가 최근 인수 합병에 제시된 주가가 너무 낮다는 보도가 있은 후 노바티스는 이 회사의 잔여 주식까지 인수하는 입찰에 참여했으나 제네릭 시장의 사정과 맞물려 인수 합병이 지연되면서 노바티스 회사의 제네릭 사업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산도스를 통해 제네릭 제약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달리고 있는 Teva 제약사의 주요 시장을 성공적으로 흡수했으나 회사가 최근 제네릭 시장에 여러 차례 강타에 휘 몰리고 있다.
 
노바티스는 2005년 2월에 독일의 선두 제네릭 제약회사인 Hexal AG를 인수합병하고 미국에서 Hexal이 대주주로 소유하고 있는 Eon 제약의 67.7% 주식을 70억 달러 현찰 지불로 합병하면서 제네릭 산업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었다. 이에 이어 Eon제약사의 나머지 주식 3190만 달러에 해당하는 주식에 주당 $31로 제시해 인수할 태세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감안할 경우 앞으로 산도스가 Teva 제약사를 앞지르고 제네릭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2005년 6월 Hexal 제네릭 회사를 합병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일간지 쉬피겔지는 Eon의 소 주주들이 Hexal의 소유자가 Eon의 주식을 시가 이하로 팔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Eon의 잔여 주식 인수는 미국 법정에 소송이 제기된다면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보도에서 Teva가 독일 Stada Arzneimittel사를 24억 달러 현찰로 인수한다고 하며 이 사실이 정확하다면 제네릭 시장에서의 Teva사는 산도스와 함께 제네릭 시장의 쌍벽을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위의 두 건의 인수 합병과 Eon에 대한 저가 인수 운운한 불평은 앞으로 제네릭 시장에서 합병의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도스와 테바회사가 경쟁하기 위해서 2010년까지 1000억 달러 이상의 매력적인 특허 만료 시장에서 경합할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거대한 재정, 파이프라인 및 경영능력을 총 동원해 제네릭 시장 점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Datamonitor )
 
백윤정 기자([e-mail])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