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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내성바이러스 나노진단법”개발

연세의대 교수팀, 진매트릭스와 공동개발 개가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의 약제 내성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해 내는 신개념의 나노진단법이  국내 의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연세의대 김현숙(진단검사의학)ㆍ한광협ㆍ안상훈 교수팀(내과학)은 6일 바이오 벤처기업인 진매트릭스와 공동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가운데 약제 내성을 가지는 주요 부위만 절단하여 조각난 유전자 파편의 질량을 측정 함으로써 돌연변이를 파악하는 신개념의 나노 진단법(RFMP)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숙 교수팀은 B형간염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이 진단법을 적용한 결과,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왔던 DNA칩 방식의 진단법(LiPA)에 비해 정확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RFMP검사법이 민감도가 매우 뛰어나 기존 방법에 비해 정확도가 10배 이상 개선 됐으며, 환자의 혈청내 혼재하는 정상 바이러스와 내성 바이러스의 상대적인 양을 수치화 할수 있어 치료과정에서 간염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광협 교수는 "B형 간염은 내성 유무를 늦게 알수밖에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많았으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검사제의 국산화로 1억불 상당의 수출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미부딘은 B형간염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지만 1년 이상 복용시에는 환자의 10~15%, 3년 복용시 절반 이상이 내성 바이러스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항바이러스치료(Antiviral Therapy)지 6월호에 게재 됐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