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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교수 자살관련 K대 병원장 보직 사퇴로 ‘후폭풍’

“불미스런 사태 도의적 책임느껴” … 의료원장 직무 총괄

지난 2월 신변을 비관한 모 교수가 병원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시내 K의대 병원의 병원장이 이 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보직을 사퇴하는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이 병원 병원장 A교수는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병원에서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한 달 여전 전격 사퇴했다.

이에 K의대 병원의 병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 상태이며 의료원장이 병원장의 직무까지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의대 관계자는 “A교수는 두 달 전 있었던 교수의 자살사건과 관련해 병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통감해 사퇴를 결정했으며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의료원장이 직무를 대행, 총괄하고 있어 현재 병원 운영에 차질은 없다”며 조만간 신임 병원장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모 교수는 지난 2월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병원 옥상에서 투신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의료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당시 모 교수는 본의아니게 병원의 금전적인 업무와 관련된 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자살 동기를 둘러싸고 의문 제기와 함께 매우 애석한 일로 안타까움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