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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인공와우 이식술 국내 최초 1000명 돌파

“희망의 소리 얻어 세상과 교감하는 모습 큰 보람”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센터장 장선오 교수)가 국내 최초로 인공와우 수술 1000명를 돌파했다.

이비인후과 수술의 꽃으로 불리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와우(달팽이관)의 기능이 소실되어 양쪽 청력을 잃었거나 고도난청인 사람에게 인공와우를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는 지난 7일 오른쪽 청력을 모두 소실한 24세 남자 환자의 우측 귀에 인공와우를 성공적으로 이식해, 1988년 서울대병원 에서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국내최초로 1000명(1054례)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시술했다.

이비인후과 장선오 교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환자들이 희망의 소리를 얻어 세상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며 “더 많은 청각 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인공와우센터는 인공와우 이식수술 1000명 돌파를 기념하며 인공와우의 최신 지견과 인공와우의 국내 진료지침 마련과 관련한 ‘서울인공와우심포지엄’을 7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장선오 교수팀(오승하 교수, 이준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김종선 명예교수, 구자원 교수)은 지난 제 14차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에서 청각 신경의 저형성을 보이는 농아들에게 인공와우 이식술을 통해 청각 재활이 가능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