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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미국 제약회사들 감기약 성분변경 “대파동”

슈도에페드린 성분 페닐에페드린으로 대체소동

최근 미국 제약회사들이 감기약 주성분을 슈도에페드린에서 페닐에페드린등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는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법률집행 기관과 주 정부의 압력으로 제약회사들이 인기 감기약 처방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이는 감기약 주요 성분이 쉽게 마약인 메탐페타민으로 둔갑할 수 있어 이를 사전 예방하려는 조치이다.  
 
워싱톤 DC에 있는 소비자 건강 제품 협회 대변인 아세이 (Elizabeth Assey)는 감기약 제조사에 대한 로비 기관으로 위와 같은 조치가 바로 협회가 지향하는 방향임을 언급하고 있다. 
 
감기약 주성분인 Pseudoephedrine은 쉽게 마약인 메탐페타민으로 둔갑하기 쉬우므로 이를 대중 감기약 처방에서 제거시킨다는 것이다.  
 
수많은 주 정부에서 이미 이 성분 함유 감기약 접근을 제한하고 있어 오직 약국에서만이 pseudoephedrine을 판매하게 하거나 일반 점포에서는 매장 선반이 아니고 점원이 있는 카운터에서만 이를 구입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 
 
국립약물 통제청의 5월 보고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와 오레곤 주에서 마약 제조 실험실 수가 50% 감소했고 이 두 주에서 처음 통제를 실시한 것이다.   

 
그러나 마약 집행 기관에 의하면 대중 감기약 처방을 변경할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 줄일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산재하고 있는 소규모 마약 제조 실험실이 발을 부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화이자는 Sudafe를 제조하고 있는데 1월까지 Psudoephedrine을 phenylephrine으로 대체할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코스코, 타게트, 왈그린, 월마트에 감기 약을 공급하고 있는 Leiner Health 제품회사 역시 6월부터 phenylephrine 함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존슨 앤 존슨 매약 회사인 맥네일과 기타 와이어스, 쉐링프라우 등 역시 pseudoephedrine을 phenylephrine으로 대체할 계획으로 있다. 세계 최대 Phenylephrine 생산 회사인 독일 베링거 잉겔하임은 2006년까지 미국에서 pseudoephedrine을 phenylephrine으로 대체하기 충분한 생산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메탐페타민 문제는 특히 중서부 지역에 심각하며 농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메탐페타민의 심한 악취가 지역을 풍미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주리 주에서는 작년에 다른 주보다 2,700개 메탐페타민 제조 실험실을 적발했다고 한다. (ABCnews.com)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