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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릴리-머크-화이자 아시아 합동 암 연구소 설립

아시아에서 발병률 높은 폐암과 위암 공동 집중 연구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 릴리, 머크, 화이자는 합동으로 독립된 비영리 연구기구인 아시아 암 연구그룹(ACRG) 회사를 설립해 아시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 치료 개선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CRG의 목적은 아시아에 유행하는 암에 대한 지식을 개선하고 과학계와 자료를 공유해 의약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우선 ACRG는 아시아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폐암과 위암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폐암 환자 중 40%가 서구 환자에게서는 드문 변이(EGFR 변이)를 보이고 있어 서구와 다른 연구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2년에 걸쳐 릴리, 머크, 화이자는 폐암 및 위암 환자의 2,000개 조직 시료 자료에서 광범위한 약리 유전체 암 데이터베이스를 설정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공개해 이용되도록 하며, 이러한 암 유전체 특성 규명으로 아시아에서 치료에 새로운 접근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CRG는 현재 암 조직 시료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아시아 전역에 협력 관계를 설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모든 암 조직 시료와 자료는 지역 법률과 GMP(good medical practice)에 준해 수집하고 공유된다.

릴리는 릴리 싱가포르 연구소에서 공개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연구 자료를 공급하는 책임을 지며 릴리, 머크, 화이자는 기술 및 지적 전문지식을 각기 공급한다.

머크 질리랜드(Gary Gilliland) 수석 부사장은 “이러한 정보 공유로 ACRG는 이 지역의 연구 종사자에게 자료 제공과 연구를 위임하고 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혁신과 개선을 촉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화이자의 종양 연구 책임자 깁슨(Neil Gibson) 씨는 “환경과 유전적 요인이 아시아 및 기타 다른 나라의 암 형태에서 극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러한 암의 이해와 치료에 지난 수년간 진전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환자에게 아직도 새롭고 적절한 접근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