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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노조, 쟁의가결 산별총파업 가시화

2만7천여명 투표 69.25% 찬성, 7일 전야제 8일 총파업

2005년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돼 산별총파업이 가시화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원장 윤영규)은 지난 29일부터 3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69.25%의 찬성을 얻어 산별총파업안이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전국 114개 지부 조합원 3만3352명 중 81.38%인 2만7142명 참가한 이번 투표는 찬성 1만8795명, 반대 8198명, 무효 149표로 산별총파업을 가결시켰다.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위원장, 임원, 지역본부장으로 구성된 투쟁본부대책회의를 열어 산별총파업을 앞두고 세부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7월 4일과 6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와 산별교섭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도적으로 2004년 산별합의 이행을 거부하고 개악안으로 산별 5대 협약 수용을 거부하려 했던 기만적인 사측의 음모를 쟁의행위찬반투표 가결로 분명히 심판했다”며 “*보건의료산업 사용자단체 구성 *산별 5대협약 쟁취 *인력확보와 주5일제 전면시행 *비정규직 철폐 무상의료 실현을 위해 2005 총파업투쟁으로 힘있게 전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사측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교섭 파행을 유도한다면 우리는 산별총파업으로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그에 따른 모든 피해는 전적으로 사측이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산별합의 파기, 불성실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는 병원 사용자측을 7월 4일 단체협약 불이행으로 집단고소할 방침”이라며 “104개 병원을 포괄하는 단일한 사측 대표단 구성을 통해 요구안 심의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만이 2005년 산별교섭의 파국을 막고 올해 산별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찬반투표 과정에서 강원대병원이 산별 교섭에서 이탈하는 등 산별협상을 둘러싼 이견도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서울대병원 노조와 충북대병원 노조의 보건의료노조 탈퇴에 이어 지난 27일 울산대병원 노조가 전국보건의료노조 탈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