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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의련, ‘약대 6년제’ 철회 촉구

성명서 통해 “의사직능·국민건강권 침해” 주장

7월5일 공청회를 앞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국 의대생들도 약대 6년제 학제개편 움직임을 반대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전국 의과대학 학생대표자 연합(전의련, 의장 조병욱)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약학대학의 학제 개편 문제는 약사 직능의 문제만이 아니라 의사 직능의 범위를 침범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의련은 “2000년 조제위임제도를 통해 의사와 약사의 직능간 범위를 구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처방전 없이 임의조제·대체조제를 하는 불법의료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약대가 교육기간 확대를 통해 ‘임상약사’라는 모호한 개념을 도입, 의약분업 이전처럼 1차 진료를 하겠다는 시도는 국민들의 건강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의련은 “학제 개편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비의 증가는 다시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 의료비의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약사의 직능 및 세계화를 위한다면 단순 교육기간의 연장이 아닌, 내부적인 보완작업이나 자성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의련은 또 “약대는 학제를 연장할 게 아니라 커리큘럼을 보완하거나 졸업 후 대학원 과정 및 연수과정 등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