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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마지막 특수 잡아라” 개원가 구정연휴 반납

“경기 살아나 지난 명절보다 예약률 10% 안팍 높아져”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막바지 특수를 잡기 위한 미용성형 개원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2일 개원가에 따르면 명절을 맞아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 연휴기간 동안 최대 3일간의 연장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겨울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미용성형업계의 막바지 특수라 더욱 많은 환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는 올 연휴기간 3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연장진료에 나선다.

A성형외과 관계자는 “휴일 진료의 경우 원래 익일 1시까지가 보통인데 이번 연휴에는 예약환자들이 몰려 특별히 2시간을 더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연휴기간에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의 경우 눈과 코 등의 부위의 시술과 자가지방이식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들어서는 안면윤곽수술이 인기를 얻으며 연휴기간을 이용해 시술을 받으려는 직장인 환자들도 대거 병원을 찾고 있다.

관계자는 “겨울철에 성형수술의 수요가 높아지는 현상이 있는 것과 더불어 최근에는 체감경기도 회복되고 있어 연휴기간 예약환자가 전년에 비해 10% 정도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압구정동의 B성형외과도 연휴기간 특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연휴기간에는 평상시에 2.5배정도 ~3배 정도 환자가 몰려 이 같이 설 명절을 반납하고 당직제로 진료를 실시하게 됐다는게 병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B성형외과 관계자는 “연휴가 2월 중순이라 방학이 끝나가고 있어 학생들의 방문이 많고, 특히 직장인들이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년 연휴에 비해 아주 큰폭으로 환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체감경기가 살고 있고 특수 시즌의 마지막이라 그런지 환자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