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 심하게 나타나는 안면홍조 환자가 최근 3년간 연평균 18%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11일, ‘안면홍조(R23.2)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피부및피부밑조직의질환계통’으로 분류 되는 ‘안면홍조(R23.2)질환’의 건강보험 실진료환자수가 2005년 1,356명에서 2008년 2,240명으로 나타나 최근 3년간(2005-2008) 연평균 18.2%씩 증가했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647명이고 여성은 1,593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469명과 444명으로 전체 실진료환자의 40.8%를 차지하였으며, 10대이하 연령층에서도 256명의 실진료환자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월별 실진료환자수 추이를 보면 여름철인 6~8월보다 겨울철 또는 환절기인 2~3월에 평균 50%가량 진료 환자가 더 많아, 추운 날씨 또는 겨울에서 봄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병원을 더 찾고 있었다.
10만명당 ‘안면홍조’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은 70대(6.51명) > 60대(5.21명) > 50대(3.96명) 순(順)이었으며, 여성은 50대(10.87명) > 60대(10.08명) > 70대(9.73명) 순(順)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수가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