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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제넨텍, 돼지독감 항체 이용 치료제 개발 추진

다나 파버와 기술 제휴, 모노크로날 항체 개발∙판권 받아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은 하버드 다나 파버 암 연구소와 기술을 제휴해 H1N1 돼지독감에 대한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신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다나 파버 측은 산포드-번햄 의학연구소와 함께 제넨텍과 기술 제휴를 통해 집단 1 독감 바이러스를 치료 및 예방하는 인간 모노크로날 항체 제조, 개발 및 시판 권리를 제넨텍에 이전했다. 다나 파버, 산포드-번햄 및 질병관리청(CDC)은 항체 기술을 개발해 1년 전에 발표한 바 있다.

57명의 자원자 혈액에서 생산한 이 항체는 광범위한 독감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 표면에 가시와 같이 부착돼 있는 것으로 hemagglutinin(H)과 neuraminidase(N)가 알려졌다. 이 H와 N이 변이해 예컨대 H1N1 등 바이러스 변종으로 표시된다.

백신은 주로 hemagglutinin을 표적으로 공격하는 반면 항바이러스 약물인 타미플루나 릴렌자 등은 neuraminidase를 억제해 작용한다. 바이러스가 변이되면 백신과 항바이러스 약물에 내성이 발생한다.

반면 항체는 바이러스의 변이가 잘되지 않는 부위와 접촉해 작용하게 된다. 이는 이미 암 치료에 항체 효과가 입증돼 사용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한편 암 모노크로날 항체의 치료 경비는 매년 수 천 달러가 소요되고 있으나 제약회사들은 비용 절감 방법을 최근 개발해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계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