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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개원가의 심각한 경영난 ‘연수’로 탈출하자”

최은봉 회장, '미용의료의 핵심' 주제로 개원의에게 개방


“살아남기 위해선 배워야 한다”

최은봉 대한여성비만노화방지학회장의 철학은 확고하다.
한마디로 ‘공부하는 병원, 쉬지 않는 배움’을 부르짖는다.

그는 “경제불황의 여파와 치열한 경쟁구도 등으로 인해 개원가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만히 앉아 (경영이)어렵다고 푸념해 봐야 소용없다”고 일갈하며 “찾아다니며 새로운 시술법 등을 배우고 익혀야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트워크 병원인 ‘미즈앤미클리닉’ 본부원장이기도 한 최회장은 회원병원들과의 정보·노하우 공유를 꾀하고 있으며, 학회차원에서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21일 개최되는 ‘대한여성비만노화방지학회 춘계 학술대회’는 그의 신념이 묻어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코성형, 눈성형, 지방성형, 안면거상술, 보톡스와 필러 라이브 등 동영상강의와 실습강의가 진행되며 비만/피부/노화방지 프로그램과 에스테틱 프로그램도 실습위주로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피부관리사·코디네이터를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회장은 “이번 학회는 ‘미용의료의 혁신’을 주제로 병원 운영과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회원들이 관심 있는 분야 그리고 배우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반영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학회 당일인 하루 만에 모든 것을 소화하기는 힘든 일.

그는 “학회에서 강의를 듣고 잘 이해가 안 되면 찾아가서 물어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능동적인 배움의 자세를 강조했다.

학회가 끝나더라도 진료 분야를 바꿔보고 싶어하는 경우, 새로운 아이템을 적용하고 싶어하는 경우 등 회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규모 그룹별 라이브 워크샵-마스터 과정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최회장.

아울러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사이트 개설 등 연계프로그램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개원가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병원에 접목,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병원이 공부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많이 배워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찾아가서 배워야 한다”는 최회장의 지론은 결국 공유를 통한 상부상조(相扶相助)로 표출된다.